아홉 살 마음 사전, 아이의 감정 이해하기

출처 : 알라딘

 

『아홉 살 마음 사전』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복잡한 감정을 따뜻하게 풀어낸 책이에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라나는 만큼 감정도 복잡해지고, 표현도 서툴러지는데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바로 이 작품이에요.

 

감정 단어 하나하나를 쉽고 공감 가게 설명하고, 아이가 느끼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문장이 가득해요. 그래서 부모님, 선생님, 상담사 등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줘요.

 

 

책의 탄생 배경

『아홉 살 마음 사전』은 2017년에 출간된 이후, 꾸준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동 심리 도서예요. 이 책은 감정 표현이 서툰 아동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아이들의 언어로 ‘감정 사전’을 구성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어요. 저자인 박성우 시인은 평소 어린이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고, 시인 특유의 감수성으로 단어 하나하나를 따뜻하게 풀어냈어요.

 

책은 아이들의 일상 속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 단어들을 선정했어요. 단순히 정의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짧은 이야기나 대화 형식으로 내용을 구성해서,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읽다 보면 '이건 내 이야기잖아?'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순간이 참 많아요.

 

출간 이후 수많은 학교에서 필독서로 채택되었고, 감정 교육의 교재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정서 교육'이라는 말이 낯설 수 있는 부모님들께도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줘요.

 

 

구성과 특징

책은 총 80개의 감정 단어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기쁘다’, ‘슬프다’, ‘창피하다’, ‘억울하다’, ‘속상하다’, ‘좋아하다’ 같은 단어들이 등장해요. 각 단어는 짧은 동화 형식의 문장으로 설명되며, 아이들이 감정을 직접 느껴보고,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각 감정 단어에는 예쁜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색감도 부드럽고 따뜻해서 감정 교육이라는 주제에 딱 맞는 분위기를 자아내요. 페이지마다 감정의 이름이 큼지막하게 쓰여 있어 감정 단어를 익히기에도 딱 좋아요.

 

무엇보다 이 책은 설명이 아니라 ‘공감’에 집중해요. 어떤 감정이 왜 생기는지, 그 감정이 어떤 느낌인지를 섬세하게 표현해서 아이 스스로 감정을 발견하고 말할 수 있게 해줘요.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책이 정말 좋은 이유는, 어른들이 보아도 힐링이 되기 때문이에요.

 

📘 책의 구성 요약 표

구성 요소	내용
감정 단어 수	총 80개
글 형태	짧은 이야기, 대화식 문장
대상 연령	초등 저학년 이상
특징	감정 공감, 표현 유도

 

 

주요 감정 단어 소개

『아홉 살 마음 사전』에서는 아이들이 자주 느끼는 감정들을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설명해줘요. 예를 들어 '부끄럽다'라는 감정은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친구들 앞에서 틀렸을 때 느끼는 뻘쭘함이나 어른 앞에서 칭찬받을 때의 쑥스러움을 말해줘요.

 

‘속상하다’는 단어에서는 친구와의 다툼이나 부모님의 말에 마음이 상한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주고, ‘좋아하다’는 친구나 반려동물을 향한 애정 표현으로 확장해요. ‘억울하다’는 왜 아이들이 작은 오해에도 크게 반응하는지를 말해주는 대목이에요.

 

이런 감정 단어들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명확히 인식하고, 말로 꺼낼 수 있게 돼요. 이 과정이 바로 정서 지능 발달의 첫걸음이에요. 읽고 나면 ‘아, 나도 이런 적 있어!’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돼요.

 

 

아이와 함께 활용법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와 함께 감정을 이야기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느낀 감정을 책에 나온 단어 중에서 고르게 하고, 그 이유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는 거예요. 그렇게만 해도 감정 표현 능력이 훨씬 풍부해져요.

 

또한 감정 단어별로 그림일기 쓰기나 역할극 놀이로 확장하면 더욱 재미있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해요. 감정 카드를 만들어서 '오늘의 감정'을 뽑아보는 게임처럼 활용해도 정말 좋아요. 책 속 한 문장을 따라 쓰며 감정 문장을 만들어보는 활동도 인기예요.

 

아이에게 “기분이 어때?”라고 묻는 대신 “이 중에서 어떤 감정 단어가 너랑 비슷해?”라고 질문해보면 대화가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이렇게 감정 표현을 일상화하면, 아이는 자기 마음을 숨기지 않고 건강하게 나누는 방법을 배우게 돼요.

 

💡 감정 단어 활용 아이디어 표

활동	방법	효과
감정 그림일기	오늘의 감정을 그림과 글로 표현	자기 인식 향상
감정 카드 뽑기	무작위로 감정 단어 뽑고 이야기 나누기	공감 훈련
역할극 놀이	감정 상황을 연극처럼 표현	사회성 발달

 

 

부모가 얻는 시선

부모로서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에요. 『아홉 살 마음 사전』을 읽다 보면 ‘아, 아이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었구나’ 하고 새삼 놀라게 돼요. 부모가 알아차리지 못한 감정을 아이는 이미 깊이 느끼고 있던 거죠.

 

책에 담긴 표현 하나하나는 아이의 말로 되어 있지만, 그 말은 곧 어른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해요. “나는 이런 마음이야”, “이럴 땐 속상해”라는 말을 아이 대신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부모가 이 책을 통해 감정의 언어를 배우게 되면, 아이와의 대화는 훨씬 풍부하고 따뜻해져요. 특히 분노, 질투, 우울감 같은 부정적 감정도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기를 수 있어요.

 

 

유사 도서와 비교

『아홉 살 마음 사전』과 비슷한 정서 교육 도서로는 『열두 살의 인생 수업』, 『어린이를 위한 감정 수업』 등이 있어요. 이 책들은 아이의 감정 표현을 도와주고 정서지능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죠. 하지만 『아홉 살 마음 사전』은 감정 단어 자체에 집중하고, 그 단어를 아이의 경험에 딱 맞게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돼요.

 

예를 들어 『열두 살의 인생 수업』은 사춘기 입문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감정의 폭이 더 넓고 주제도 복잡해요. 반면 『아홉 살 마음 사전』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딱 맞춰진 감정 언어 중심이라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읽기 가장 좋아요.

 

또 『어린이를 위한 감정 수업』은 부모가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구조지만, 『아홉 살 마음 사전』은 아이 스스로 감정에 공감하고 발견하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더욱 자율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 혼자 읽어도 충분히 효과가 있어요.

 

 

FAQ

Q1. 몇 살부터 읽는 게 적당할까요?

A1. 만 7세부터 10세 정도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하지만, 그보다 어린 아이에게도 부모가 함께 읽어준다면 충분히 활용 가능해요.

 

Q2.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데 효과 있을까요?

A2. 있어요! 말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일수록 책에 나온 사례를 통해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게 돼요.

 

Q3. 감정 단어가 너무 많아서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나요?

A3. 걱정 안 해도 돼요. 한 번에 다 읽지 말고, 하루에 한두 단어씩 천천히 다루면 아이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요.

 

Q4. 부모도 같이 읽어야 하나요?

A4. 같이 읽으면 훨씬 좋아요. 아이가 표현한 감정에 부모가 반응해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는다고 느껴요.

 

Q5. 학교나 교실에서도 쓸 수 있나요?

A5. 물론이죠! 학급 도서로 활용하거나 아침 자율 독서 시간에 읽히는 학교도 많아요.

 

Q6. 아이가 책을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요?

A6. 일단 억지로 읽히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그림을 같이 보고, 감정 단어를 이야기 주제로 먼저 꺼내보면 관심을 끌 수 있어요.

 

Q7. 이 책을 읽고 감정 표현이 진짜 늘까요?

A7. 꾸준히 활용하면 확실히 늘어요. 감정 표현은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라 반복적으로 익힐수록 실력이 자라요.

 

Q8. 후속작이나 시리즈가 있나요?

A8. 네, 『열 살 마음 사전』과 『열두 살 마음 사전』 같은 시리즈가 있어요. 아이의 성장에 따라 이어서 읽기 좋아요.